이용섭 예비후보 명예훼손 혐의 사진 유포자 3명 추가 고발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를 '전두환 부역자'로 표현한 게시물을 SNS 등에 유포한 사람들이 경찰에 이어 검찰에 추가 고발됐다.

18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 지지자로 자신을 밝힌 조모씨는 명예훼손·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이모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씨는 고발장에서 "이씨가 '일베저장소'에 떠돌던 '전두환과 사공일 당시 경제수석 추정 인물이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사진 속 인물이 이 예비후보로 오인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 예비후보가 불법 취득한 당원명부로 문자를 전송했다는 허위사실을 전파하고, '전두환 비서스러움'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이 후보를 비방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임박한 시점에 정보통신망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이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

고발장에 접수되지 않은 다른 대화, 게시물, 문자메시지도 함께 수사해 달라"고 했다.

조씨는 앞서 같은 사진을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측근 모임 단체카톡방에 올려 이 예비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의 전두환 정권 시절 청와대 행정관 근무경력이 부각되면서 후보 간 논쟁의 대상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