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존 볼턴 NSC보좌관과 연락할 것"

청와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간 접촉과 관련해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과 어느 정도로 정보를 공유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북미 접촉이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정식 임명된 상태가 아니라서 연락하지 않았지만, 취임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곧 연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비공식 정보 채널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 측과 비밀리에 직접회담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미국과 북한의 정보당국 관료들이 제3국에서 만나 정상회담 장소를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평양과 몽골 울란바토르 등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