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오토바이 타세요"… 서울시, 올해 500대 보급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이륜차)를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500대씩, 2025년까지 4천70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는 내연기관이 없어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전기 이륜차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이륜차는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된다.

일반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한번 완전 충전하면 약 40㎞를 달릴 수 있고, 연간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10분의 1 수준이다.

시는 이달 9일부터 개인·법인·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전기 이륜차 업체와 구매 계약을 맺으면, 제조·판매사가 서울시에 지원 신청서를 보내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마친 6종이며, 1대당 230만∼3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