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군사령부에서 6일 열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에서 초대 사령관으로 임명된 구원근 소장(왼쪽)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대기를 수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3군사령부에서 6일 열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에서 초대 사령관으로 임명된 구원근 소장(왼쪽)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대기를 수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역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일당백의 전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50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축전을 통해 “군 복무 기간 익힌 여러분의 경험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 창설 50주년인 오늘 ‘육군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했다”며 “275만 예비군 한 사람 한 사람이 오늘의 훈련이 보람되고 알찼다고 느낄 때 비로소 대한민국 예비전력은 정예가 됐다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은 이날 경기 용인 육군 제3군사령부 연병장에서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을 열었다. 동원전력사령부는 평시 예비군이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 전시에 수도권 방어 전력을 보강하는 임무를 맡는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현역 병력을 감축하고 예비군을 정예화한다는 국방부 방침과도 맞물린다.

예비군의 날은 매년 4월1일이었으나 만우절과 겹쳐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금요일로 바꿨다. 군은 275만여 명의 예비군을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180만 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