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인 이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이설주의 호칭과 관련, “여사로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북한이 여사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앞서 김정은의 공식 호칭도 ‘국무위원장’으로 정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000년과 2007년에 열렸던 남북한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고 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명칭”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