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금호타이어 노조 외로운 투쟁으로 내몰아선 안 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일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3명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나이지리아 해적 세력의 반인륜적인 납치 행각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국제적 범죄"라며 "이들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납치 세력은 조건 없이 우리 선원들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납치범들의 모든 위협적인 행위를 막고, 가나 주변국을 통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등 외교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영훈 당 노동본부장은 같은 회의에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에 대해 "사고는 경영진이 쳤는데 모든 책임은 노동조합에 돌아왔다"며 "산업은행과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 본부장은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는 더블스타가 약속한 3년 고용보장이라는 불안정한 합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며 "더 이상 노동조합만의 외로운 투쟁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피랍선원 무사귀환 기원…정부, 외교역량 총동원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