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유관기관장 중 김두철 IBS 원장 최고액 62억 신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작년 말 신고한 재산 총액은 27억5천307만4천원이다.

여기에는 배우자와 자녀 2명의 재산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작년 7월 임명 당시보다 1억9천916만9천원 늘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유 장관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이다.

본인 명의로 7억2천452만5천원, 배우자가 4억785만4천원, 장녀가 7천112만8천원, 차남이 1억3천749억2천원의 예금을 가지고 있다.

유 장관이 보유한 건물의 가치는 10억여원 상당이다.

본인 명의로 아파트(4억6천400만원)가 있으며 배우자 명의로 주택(2억7천491만1천원), 창고(3천228만7천원)를 가지고 있다.

유 장관의 장녀는 아파트 분양권(2억5천69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5개월 만에 재산이 2억 가까이 증가한 것은 배우자의 주택 실거래가 인상과 예금 납입 증가 때문이다.

이진규 1차관은 2016년 연말 신고액보다 1억 정도 늘어난 2억4천781만2천원을, 김용수 2차관은 1억6천만원 가량 늘어난 11억3천162만5천원을 신고했다.

작년 8월 31일 임명된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임명 당시 신고액보다 2천178만4천원 늘어난 6억2천929만원을 신고했다.
[재산공개] 유영민 과기부장관 재산 27억5000만원… 반년만에 2억 증가
과기정통부 고위공무원 및 유관기관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으로, 총 62억1천102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공직 유관단체장 중에서는 6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김 원장의 뒤를 이어 전체 공직 유관단체장 중 7번째로 재산이 많은 인사는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으로, 55억4천690만9천원을 신고했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의 재산은 1년 만에 11억원이 늘어, 38억408만1천원이 됐다.

이는 배우자와 자녀가 보유한 주식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같은 기간 재산이 1억원 정도 줄어, 작년 말 32억6천279만2천원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