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 안 받고 '어머니의 추억' 수필집 조문객에 선물

이낙연 국무총리의 어머니 고(故) 진소임 여사의 빈소에 당·정·청 고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 4시 현재까지 2천명 안팎이 다녀갔다.

5부 요인 가운데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한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재소장, 권순일 선관위원장 등이 조문했다.

또, 5당 대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제외하고, 추미애(민주당)·박주선과 유승민(미래당), 조배숙(평화당), 이정미(정의당) 대표는 모두 조문을 다녀갔다.

우원식(민주당), 장병완(평화당),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도 조문했다.

문희상, 천정배, 심상정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등 정계 원로들도 빈소를 찾았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조문했다.

내각에서는 송영무 국방부장관·김영주 고용부장관·도종환 문체부장관·박상기 법무부장관·김상곤 교육부 장관·김부겸 행안부 장관·이철성 경찰청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피우진 보훈처장 등이 다녀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정운찬·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조문했고,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연예계에서는 송해, 최종원, 김성환씨 등이 빈소를 찾아 이 총리를 위로했다.

한편 이 총리는 조의금을 받지 않고, 이 총리를 포함한 일곱 남매가 어머니 팔순을 계기로 출간한 수필집 '어머니의 추억'을 조문객들에게 선물했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이고, 장지는 전남 영광 선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