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구조 위한 전술적 조치 미흡…국가적 종합대책 필요"
이철성 "제천화재 몇몇 소방관 조치 안일… 최소한의 책임물어야"

이철성 경찰청장은 20일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소방관 몇몇 분에 대해서는 조치가 안일했다는 것이 전반적으로 보고서에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경찰 수사경과 관련 질문에 "현장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저희가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타 지역 소방관과 소방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어렵지만 최소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철성 "제천화재 몇몇 소방관 조치 안일… 최소한의 책임물어야"

한편 조종묵 소방청장은 재난특위 업무보고를 통해 "제천화재는 초기 단계부터 급속히 확산했고 대응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었다는 상황이 인정됐다"면서도 "구조를 위한 전술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자인했다.

조 청장은 아울러 "안전관리자의 초동대처 부실과 소방·피난시설 기능상실을 비롯해 도·농 지역 간 소방력 불균형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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