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리랑 공연' 올해 재개… 중단 4년만"
베이징에 있는 '고려 투어스'와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인 '백두문화교류사' 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양에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올해 아리랑 공연 재개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RFA는 "(이들은) 올해 아리랑 공연이 재개된다는 사실은 확정됐다면서 개최 장소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여행사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9월 9일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아리랑 공연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공연된 이래 대규모 수해로 열리지 않았던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다가 2014년부터 중단됐다.
그러나 이 공연은 수 만 명의 어린 학생들이 몇 달간의 연습과 공연에 동원되며 인권 유린을 당한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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