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불륜-부정청탁 논란에 "자성의 시간 가져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2일 오는 5월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보기에 따라 (북미) 최고지도자 간 즉흥적·충동적 결정에 의해 성사됐다고 보이는 만큼 여전히 예측 불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장밋빛 낙관으로 판을 그르치기보다 조심스러운 상황 관리를 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으스대고 뽐낼 일이 아니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이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부정청탁 거절에 따른 보복'이라며 반박한 것과 관련, "그런 변명은 자신이 속한 민주당과 정치판을 불륜과 부정청탁, 공작이 난무하는 곳으로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변인을 향해 "정치판을 아침 드라마도 울고 갈 막장으로 만들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한) 민병두 의원처럼 소신 있는 정치적 판단을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 이외의 다른 야당들도 현 여권의 '개헌 일정표'에 난색을 보였다고 언급, "얼렁뚱땅 개헌을 처리하고 넘어가려는 데 대한 사필귀정"이라며 "설익은 문재인 개헌안을 종용해온 것이 얼마나 무모한 정치적 시나리오였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했다는 시늉이 아니라 잘된 개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안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 국가체제를 바꾸는 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섭단체의 개헌 입장을 적극 존중하면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정략적,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터키의 한 TV 방송이 엽기적 살인사건을 다루는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내보낸 데 대해 "국가의 위신·위상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여야를 떠나 이런 국가적 망신에 책임 있는 사과와 상응하는 조처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라며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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