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다.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흐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는 의미에서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훈장 수여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바흐 위원장에 앞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에게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은 서울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이후인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룡장을 받은 데 이어, 서울올림픽 폐회 직후인 1988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또 한 번 청룡장을 받았다.

로게 전 위원장은 2013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협조한 공로로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룡장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