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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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장애인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방남한 김문철 북한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김 단장은 7일 2018 평창패럴림픽 대회(장애인올림픽) 평창선수촌 깃발광장에서 방남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랑하는 남녘의 장애자들과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12차 겨울철 장애자올림픽(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 온 조선장애자보호련맹위원장 김문철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북녘의 장애자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짧은 인사말이었지만, 최근 해빙 분위기를 반영하듯 밝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김문철 단장 외엔 선수단 구성원 누구도 답변하지 않았다.

북한 대표팀은 장애인 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마유철, 김정현 등 두 명의 선수를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됐다. 2009년생인 김동영 등 참관 선수 4명도 함께 방남했다.

북한 장애인대표팀 선수단장인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도 선수촌에 입촌했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계대회는 2006년 런던대회, 2010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각각 1명과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