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가능성 7부 능선 넘어”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6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일부 지역에서 선거연대도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일부 지역에 있어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각 당별로 지지도가 다른 경우도 있다”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특정 후보를 상대로 해서 선거연대가 이뤄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호남 지역에서 정의당도 상당히 의미 있는 득표율이 있지만 민주평화당과 경쟁관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영남 또는 다른 지역은 정의당이 훨씬 더 많은 지지를 얻는 지역도 있다. 그런 지역에 있어서는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관련해선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평소 교류가 있어 개인적 차원에서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며 “70~80%는 (성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