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5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만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GM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곧 제출하겠다"면서 "당 의원 전체 명의로 제출해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그간 GM 사태와 관련, 법인세율 인상과 같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사태의 한 요인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정부의 재정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다.

한국당은 3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오전의 강경한 입장보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3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우리 당에서 오늘도 임시국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아직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아 일정에 대해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법에 따라 3월 임시국회는 폐회 기간이어서 회의가 없지만, 국회법 53조에 따라 셋째 주 1주일간은 상임위를 개최하게 돼 있다"며 "이 기간을 활용해 법률안 등을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에 이어 외교·안보·경제 현안을 다루기 위한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자고 여당에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