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김영철 방남 따른 남남갈등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헌법 개정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6·13 지방선거의 곁다리 패키지 개헌을 형식적으로만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개헌 중심 정당으로서 국민개헌 투표 일자에 절대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 기간 '핵보유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김영철이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고 말한 부분만 밝힌 것은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정말 천인공노할 정권이라는 게 여실 없이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평창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은 북미 고위급 인사들이 서로 외면했다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고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했지만, 중매쟁이 노릇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며 "운전대는 고사하고 잔칫집에 찾아온 손님들마저 서로 웃는 얼굴로 한자리에 앉히지 못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김여정, 김영철 방한을 통해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일으킨 점 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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