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전복 사고와 관련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사고현장에서의 생존자 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국방부 장관에게 "현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최선을 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현지구조팀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사고내용, 구조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상황을 신속히 파악 공개하고, 탑승선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1척이 뒤집혀있는 것을 선박 주변을 지나던 배가 발견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신고했다.

선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어선은 7.93t급 완도선적 통발어선 A호로 추정되며, A호는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떠난 이후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