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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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사진)의 방남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 등은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긴급 방문해 김 부위원장의 폐회식 참여 불허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당은 전날 국회에서 두 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철 방남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국당은 또 국회 운영위, 법사위,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의 긴급 소집도 요구했다.

앞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 부위원장을 파견키로 했다. 대남 강경파인 그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는 등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방남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