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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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시기와 관련, “패럴림픽(3월18일)이 끝나면 한미 간 협의에 의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성태 운영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매년 2월 말~3월 초에 시작해 50~60일간 한다. 당초 평창 동계올림픽 후 열리는 패럴림픽(3월9~18일) 기간과 겹칠 가능성이 높았다.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푼련 연기를 요청하면서 훈련은 연기됐지만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8일 이후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