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미, 평창올림픽 성공·안전 위해 모든것 할 것"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5일 "미국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이고 매우 안전한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가진 뒤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우리(한미)가 지금 그러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어서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 본부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토론을 나눴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관된 한미간 협력에 대해 서로 감사하다는 뜻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건없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듯 우리는 어떤 진지하고 신뢰성 있는 북한과의 대화에도 열려있다"면서 "그리고 그 대화는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특별대표는 전날 북한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남측에 보내겠다고 밝힌 사실에 대해서는 "이제 막 그것을 파악했다"며 "워싱턴이 아직 (북한 발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