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일하는 방식 혁신지침' 시행
공무원 낡은 업무관행 바꾼다… 탁상행정→소통·현장 중심 전환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업무방식의 낡은 관행을 쇄신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혁신지침'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일하는 방식 혁신지침에는 기관 내 보고·회의 등 탁상행정이 아니라 협업과 현장소통을 통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이 원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특히 단순하게 내부 보고서 양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는 것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방식의 근본적인 재점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혁신 지침 우선 적용 대상인 중앙부처들은 기관 업무 특성에 맞게 자체 계획을 수립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데이터 분석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문제해결 중심으로 업무 처리 과정에 변화를 주는 것도 기관별 혁신 방향에 담기게 된다.

행안부는 일하는 방식 혁신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점검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공무원의 일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정부혁신의 시작"이라며 "100만 공무원의 1분, 1초가 국민을 위해 바뀌는 방식으로 업무혁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