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하고 정부의 핵심 선도사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자 ‘넥소’에 탑승,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계소에서 판교 IC고속도로 구간을 시승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넥소는 현대차가 개발한 신형 수소개발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의 지율주행차 시승은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꼽은 8대 선도사업의 육성의지를 대내외에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나 드론 등 핵심선도사업의 기존 규제 정비 등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다.자율주행차의 경우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작·성능 등 안전기준을 마련해 민간에서 본격적인 제작에 나설 수 있게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책임 문제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를 정비하기로 하는 등 정부차원의 육성로드맵도 나왔다.

이날 대통령의 자율주행차 탑승에는 이진우 현대차 자율주행차 팀장과 김건(13세) 학생이 동승했다. 김 군은 자동차영재로 알려져 있으며,차량만 보면 즉석에서 해당차량의 출력과 연비 등을 맞춘다고 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