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국제문제위원장 "북 내정 간섭하는 외부 위협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핵과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코사체프 위원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의 반응을 묻는 말에 북한이 그러한 시험을 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크다"고 밝혔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지난해 북한은 그 이전의 10∼15년 동안 했던 것보다 더 많은 테스트를 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북한 내정에 간섭하려는 외부의 위협이 존재하고 그 정권을 전복하려는 시도가 있는 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이미 다른 다수의 국가에서도 벌어졌다고도 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북한이 다른 국가에 대한 내정 간섭을 노린 미국의 조치들을 예의주시해왔다며 북한은 특정한 결론에 다다랐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악순환의 중단은 한 당사자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다른 당사자가 내정 간섭을 중단해 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할 때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 동계올림픽은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러 상원의원 "북, 평창올림픽 후 핵·미사일 시험할 가능성 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