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건태(66) 전 경남도의원이 통영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며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도의원은 25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을 '시민이 행복하고 서민이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에겐 화려한 행정경력보다 더 소중한 고향 사랑이라는 열정과 헌신할 수 있는 희생정신이 있다"며 "돈이 없어도 자질과 능력이 있으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마는 제 마지막 선거로 통영의 자존심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시장이 돼 통영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통영이 당면한 과제로 그는 침체에 빠진 경제, 불편한 교통, 성과주의에 치우친 난개발 등을 꼽았다.

그 대안으로 국제적 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 도로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관련 사업 추진, 이순신 장군 관련 콘텐츠 발굴 등을 꼽았다.

통영 출신인 송 전 도의원은 통영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노동부 통영지청 조정관, 경남도의원 등을 거쳐 현재 21세기통영발전연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경제·민생 살리겠다"…송건태 전 도의원 통영시장 출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