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차관과 면담서 밝혀…임차관 "남북대화, 한반도비핵화에 중요 계기"
구테흐스 "대북 대화 진전 위해 유엔 차원 모든 지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 최근 남북대화 진전 상황 등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 차관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및 이와 관련한 남북대화가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번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합과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모든 노력을 평가 및 지지하며, 의미 있는 대북 대화 진전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임 차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평창 올림픽 계기 방한 계획을 환영하고,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분쟁 예방과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등 일정을 위해 미국을 찾은 임 차관은 대니얼 러셀 전(前)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등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