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이날 오전 11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 '공동선언'에 관한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두 대표가 합당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새로 탄생하는 통합정당의 비전을 알리고자 메시지를 조율해왔다"며 "고민의 결과를 국민께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두 당을 통합하겠다는 의지만이 아니라 양당 기득권 정치 구조를 어떻게 바꿔낼지 등 양 대표의 정치개혁 구상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에서는 합당 여부를 의결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사실상의 통합선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유승민, 11시10분 '통합 공동선언'… "정치개혁구상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