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격'과 '잔탄사격' 어떻게 다르길래
국방부는 작년 9월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유탄(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사고와 관련, 당시 잔탄을 없애기 위해 추가 사격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5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잔탄사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감사관실 6명을 투입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일날 1개조 6명씩 14개조가 개인당 20발씩 사격하기로 계획했으며 13조 사격 도중 사고가 발생해 사격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잔탄사격 등 추가사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당일 개인사격 발수를 확인한 결과 사격을 실시한 78명중 개인에게 지급된 실탄 20발을 초과해 사격한 병사는 없었다. 사격훈련을 위해 받은 실탄과 반납된 탄피 및 실탄의 수량은 일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매체에서 ‘잔탄사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일부 병사가 기능고장 조치 후 하는 재사격을 ‘잔탄사격’으로 잘못 표현해 생긴 오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사격은 사격훈련이 종료된 후의 이른바 ‘소모성 잔탄 사격’과는 개념적으로 완전하게 다른 것이며 정상적인 사격”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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