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원되는 것과 관련, "연락망 복원의 의미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이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개통하겠다고 통보해온 데 대해 이같이 언급한 뒤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