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4시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소집했다.

이 총리는 전날 발생한 '제천화재'와 이날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긴급히 회의를 마련했다.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지자체장들에게 겨울철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조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여성 23명과 남성 6명 등 모두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일제검사를 하던 중 2만9천 마리 규모의 정읍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