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유가족', 청와대에 청원… "악성댓글 블라인드 처리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기사에 올라온 악성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제천 화재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 제기자는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 "제천화재 기사마다 악플이 달리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악플이 많아 생사확인이 어려운 유가족에게 상처를 더 주고 있다"고 적었다.

현재 제천 화재 관련 기사의 댓글 중에는 목욕탕에서 나오지 못해 숨진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내용 등의 악성 댓글들이 눈에 띈다.

청원 제기자는 "개인이 '댓글 접기 요청'이나 '신고하기'를 해도 (악성 댓글이) 계속 생산돼 한계가 있다"면서 "해당 기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