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홀대’ 논란에 대해 “외교 최전선에 나선 자국 대통령을 정쟁거리 삼아 근거 없이 흠집 내는 자세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작태”라며 야권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국내에서 정쟁을 치열하게 벌인다 하더라도 가려가면서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협상력을 높이려고 국내 언론이 우려를 제기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면서도 “지적하는 방식이 논리적이고 수긍할 수 있어야지만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 최전선에 나선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망신주기를 하는 것은 국내 정치 수준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국격마저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특히 “상대국 일정에 대한 고려 없이 대통령이 ‘혼밥’을 먹고, 외교적으로 홀대당했다는 터무니없는 지적은 옳지 않다”며 “외교 최전선에서 신냉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살얼음판을 내딛는 기분으로 나선 국가 정상과 외교장관 모두에 한마음으로 잘하고 돌아오라는 응원을 보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해선 “50일 가량 남았다. 정부와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북한의 참여는 평화를 향한 큰 울림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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