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역할 촉구할 듯…'新북방정책' 놓고 의견교환 예상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수도인 마닐라 시내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회담에서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밝힌 '신(新) 북방정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북한과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동아시아(EA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