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APEC 계기 회담…"제재·압박과 함께 대화통해 해결"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 "북핵 평화적 해결 공동인식"
한국과 캐나다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제재·압박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이날 오전 진행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또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지난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필리핀)을 계기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 이후 장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프리랜드 장관은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력하다는 말로 화답했다.

두 장관은 양국 간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향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