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美 정부에 텍사스 총격사건 위로문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미국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미국 정부에 문 대통령 명의의 위로문을 전달했다고 6일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위로문에서 “아시아 순방 기간 중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무고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도 희생된 데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크게 상심하였을 유가족 분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본인과 우리 국민들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로문은 미국 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에(국무부) 공식전달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일본 방문차 도쿄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