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시민 소통 우선'...시장 집무실 14층에서 지하 1층으로 이전

오는 6일부터 정찬민 용인시장의 집무실이 자리할 지하 1층 시민홀 위치.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정찬민 시장의 집무실이 오는 6일부터 지하 1층에 자리하게 된다. 기존 14층이던 시장실이 15층 아래의 지하 1층에 자리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의 만류에도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정 시장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며 시장실 이전에 대한 뒷말을 전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더욱 자주 만나기 위해 시장실을 청사 지하1층의 시민홀로 옮길 예정이다. 정 시장의 소신을 반영한 '열린 시장실'을 표방한 것이다.

정 시장은 지하
1층에 810규모의 시장실에서 본격 업무를 보게 된다. 공공기관 단체장의 사무실이 1층에 조성된 곳이 있긴 하지만 지하1층까지 내려간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기 시 공보팀장은 "
최근 시가 인구 100만 도시가 되면서 제2부시장을 신설하고 채용절차까지 마쳤으나 청사 공간이 부족해 14층 집무실을 부시장에게 양보하고 지하 1층 시민홀에 시장 집무실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앞서
도시계획, 주택, 건설, 안전 및 재난 등을 총괄하게 될 부시장이 관련 부서와 가까이 있어야 효율적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며 집무실 양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집무실이 자리할
시민홀에는 시민소통담당관실, 시민사랑방, 시민시장실, 시민대화방, 시민역사교육관 등 언제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부서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지하층으로 시장실을 옮기는 것에 대해 만류가 있었으나,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시장실 이전으로 인한 다소간의 불편은 얼마든지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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