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참석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대응해 국가 전략 및 정책을 심의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위원장은 1세대 벤처창업가인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선임됐다. 지난달 출범한 위원회는 장 의장을 포함 민간위원 20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청와대 과학보좌관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처음으로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혁신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고 판단한다”며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기구다.

한편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전날 밤 동해 상에서 폭격 훈련을 한 데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시 합의된 전략자산 순환전개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