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추석을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이 최근 일시 귀국했고,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다시 출국하기로 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대통령 내외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몇몇 참모들이 인사라도 드리고 가라고 권했으나 극구 고사

했다”고 전했다.

양 전비서관과 함께 대선캠프에서 활약한 여러 장관과 의원들이 귀국 소식을 전해 듣고 식사 등을 청했으나 이마저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대신 새정부 출범후 격무에 시달리는 일부 청와대 후배 직원들과 몇차례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최근 양 전 비서관을 만나 격려와 위로의 말을 들었다”며 “그 자리에서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정치적 언급은 철저히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휴후 출국하면 귀국 계획은 없고, 한동안 외국에 머물면서 집필에 전념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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