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사 물류 창고에 경미한 피해"
외교부 "멕시코 강진,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외교부는 9일 최근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멕시코 대사관 및 주과테말라 대사관 점검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우리 지·상사 등도 물류 창고에 금이 가는 정도 경미한 피해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주멕시코·과테말라 대사관은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으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향후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