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예정에 없던 산책·평창 홍보관 방문 제안
공동언론발표 후 한 차량으로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거리로 이동
한·몽골 정상회담 2시간 가량 연기…한·러 정상회담 지연 탓
문 대통령·푸틴, 나란히 산책 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한·러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종료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거리에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둘러본다.

애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방문은 계획에 없는 일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의 러시아 도착 이후 푸틴 대통령이 제안해 성사됐다.

양 정상은 이날 공동언론발표 후 한 차량에 나란히 탑승해 극동연방대학 캠퍼스 내 해변에 마련된 극동거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극동거리에 마련된 러시아 각 연방주 홍보관을 방문한 후 마지막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극동거리 산책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방문을 제안한 것은 문 대통령과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번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항후 양국 관계 증진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후 4시45분(현지시간)에 예정됐던 한·몽골 정상회담은 한·러 정상회담이 지연된 탓에 오후 6시30분으로 연기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노효동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