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저출산 극복방안 논의
노동부, 비정규직 처우개선·장시간 근로개선 방안 토론
여가부, 여성 경력단절 예방·젠더폭력 방지 방안 토론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를 나열하던 과거 업무보고와 달리 부처별로 핵심정책을 10분 내외로 보고받고 핵심정책 관련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업무보고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부 장관과 각 부처의 차관, 실·국장을 비롯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이 배석하고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정애 5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복지부 업무보고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과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한 저출산 극복방안 등이 논의된다.

노동부 업무보고에서는 비정규직 감축 및 처우개선 방안과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방안 등이 토론 주제다.

여가부 업무보고에서는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 젠더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확대 방안 등을 놓고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 업무보고를 끝으로 22일부터 이어진 부처별 업무보고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빼놓고 사실상 마무리된다.

새 정부 출범 후 장관급 부서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업무보고는 부처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에 별도로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