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에너지 전환·보호무역주의 대응 방안 논의
환경부, 물관리 방안·개발사업 환경성 검토 강화 방안 토론
국토부, 주거복지 지원정책·교통분야 공공성 등이 주제
산업부·환경부·국토부 업무보고… FTA·부동산 등 집중토론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부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를 나열하던 과거 업무보고와 달리 부처별로 핵심정책을 10분 내외로 보고받고 핵심정책 관련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업무보고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및 차관과 실·국장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주요 수석·비서관이 배석하고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로의 전환·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전략적 경협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녹조·가뭄 등에 대응하는 물관리 방안과 함께 개발사업 환경성 검토 강화 방안이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 업무보고에서는 서민 주거 안정에 필요한 주거복지 지원정책 강화, 교통 분야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놓고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30일에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로부터, 31일에는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새 정부 출범 후 장관급 부서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업무보고는 부처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 별도로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