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조달 어렵다' 50.3%, '재원 조달 가능' 43.8%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4% 포인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6.6%,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7.5%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재원 조달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재원 조달이 어렵다'는 응답이 50.3%를 기록해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는 응답(43.8%)보다 많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40.4%,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다'는 응답이 36.2%로 오차 범위 내인 4.2% 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이어 '대책에 공감하지 않고 재원 조달도 어려울 것이다'가 14.1%, '대책에 공감하지 않지만, 재원 조달은 가능할 것이다'가 3.4%, '잘 모름'이 5.9% 등이었다.
"건보 보장성 강화… 공감 76.6% vs 비공감 17.5%"[리얼미터]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는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앞섰다.

'공감'이 80.3%, '비공감'이 9.9%였고 '재원 조달 가능'이 47.2%, '재원 조달 어려움'이 43.0% 등이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공감 79.1% vs 비공감 18.0%, 재원 조달 가능 42.5% vs 재원 조달 어려움 54.7%), 대전·충청·세종(77.2% vs 20.3%, 38.1% vs 59.5%), 대구·경북(67.5% vs 17.7%, 33.5% vs 51.7%) 등에서는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경기·인천(79.3% vs 17.0%, 48.0% vs 48.4%), 서울(76.4% vs 15.2%, 46.2% vs 45.4%)에서는 재원 조달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연령별로는 40대(87.2% vs 9.7%, 57.0% vs 39.8%)와 30대(80.2% vs 15.0%, 58.2% vs 37.0%) 등에서는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20대(75.5% vs 14.1%, 30.8% vs 58.8%)와 50대(70.8% vs 25.2%, 42.0% vs 54.0%), 60대 이상(70.4% vs 22.0%, 32.7% vs 59.8%)에서는 대책에는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앞섰다.

이밖에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무당층과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많았다.

한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대책에 공감하지 않고 재원 조달도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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