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범준 기자
사진 김범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지자와 비지지자들의 의견을 당 혁신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7일 "대선을 치르면서 예전에 없었던 젊은 친구들 팬이 꽤 생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친구들은 홍준표가 왜 좋습니까? 또 싫어하는 친구들은 왜 싫습니까?"라며 솔직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어 "좋은 의견은 적극적으로 당 혁신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젊은 지지자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면 젊은 세대가 왜 저렇게 틀딱같은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냐는 말을 들었는데 '더 이상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라는 홍 대표의 말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거짓말과 선동으로 정치를 하지 않고 할말을 꼭 하고 소신있게 추진하는 모습에 지지한다', '진주의료원 폐쇄때부터 팬이었다. 대책없이 낭만적인 말보다 입에 써도 바른말 듣기를 좋아해서 홍준표 대표가 너무 좋다', '좌파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언제나 당당했고 우파는 언제나 숨기 바빴다. 5월9일 대선 이후 숨지않기로 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젊은이들은 "여성 인권이 한참 높아졌는데 '장인용돈', '설거지론' 등으로 여성들의 표를 깎아먹었다", "시원한 발언은 좋아하지만 젊은이들이 '꼰대'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몰라서 묻나 '돼지발정제'"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