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1연평해전 승전 18주년 기념식…"서해 NLL 사수"
해군 2함대사령부는 15일 오전 안보공원 제1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승전 18주년 기념식을 하고 '서해 NLL 절대 사수'를 결의했다.

2함대 부석종(소장)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제1연평해전은 적들에게 '도발하는 곳이 무덤'이라는 두려움과 공포를 안겨줬고, 장병들에게는 임전필승의 강한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앞으로 단호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오직 적만 바라보며 NLL과 서해를 수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제1연평해전 당시 참-361호정 정장으로 참전했던 류해성 대령은 "당시 승리는 적 도발에 맞서 지휘부의 정확한 판단과 전투요원의 즉각적인 대응이 조화된 성공적인 작전이었다"며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적을 반드시 수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해군 2함대 장병들이 북한 경비정 기습공격에 맞서 교전 15분 만에 북한 어뢰정 1척을 격침하고, 경비정 5척을 대파한 완벽한 승전이었다.

기념식에는 연평해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 서영길 예비역 제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2함대 고속정 대원을 포함한 군무원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