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첫 출근을 하면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한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청문요청서가 제출된 시점부터 20일 이내에 모든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요청서에서 "국회와 충분히 협력해 새 정부 첫 내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새 정부의 역점 과제인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발목잡기 검증은 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12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남지사 퇴임식을 하고, 13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 가족들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전라남도에서 일정을 마친 뒤 KTX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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