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계기로 보수 우파 대통합 이뤄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 후보가 11일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보수 우파 대통합을 이뤄줬다"고 평가했다.

홍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션좌파에 불과한 바른정당의 배신정치는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 앞으로 자연스럽게 국민 여러분들이 정리해 주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다시 국민적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쇄신에 쇄신을 거듭해야 한다"며 "친노 폐족들이 다시 집권한 것은 그들은 철저히 이념집단으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철저히 지키는 보수우파의 정치이념으로 무장해야만 자유한국당의 재집권이 이루어진다"며 "이제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복원된 자유한국당을 더욱 쇄신하고 혁신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홍 전 후보는 "소아를 버리고 대동단결 해야 한다. 천하 대의를 따르는 큰 정치를 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후보는 지난 9일 대선 출구조사 발표 직후 "출구 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