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복원에 만족" vs 안철수 "내가 부족했다" … 패배 인정 발언 비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약 15%의 지지율 차이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지해 주신 성원에 감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9일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유한국당이 복원된 것 만으로 저는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나라가 자유대한민국으로 번영하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위에 그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또한 같은날 당 상황실을 찾은 자리에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는 개표가 87% 진행된 10일 오전 2시37분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