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만 하고 서로 싸우는 정치에 미래 없어"
"보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금지 이해못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물론 유족분들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이제는 현충원에 안장해서 모두가 전직 대통령을 다 참배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정말 반대만 하고 서로 싸우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왜 보수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못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라며 "조금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말로 우리가 이 굴레에서 벗어날 정말로 중요한 소중한 기회를 맞았다"면서 "기득권 양당 중에서 한 당으로 이렇게 (정권이) 가게 되면 여전히 우리나라가 5년 내내 분열하고 정말 불행한 사태에 빠질까 봐 정말로 두렵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