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까지 사실조회 요구…자료 보고 문제 여부 판단할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특혜 논란과 관련, 준용씨를 채용했던 한국고용정보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고용정보원 관련 부서에 4월7일까지 사실조회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 착수 등 여부에 대해 "자료를 보고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겠다.아직 회신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하 의원은 앞서 선관위가 준용씨 채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일부 내용을 허위로 판단하고 단속에 들어간 것을 두고 "문 전 대표 측이 선관위가 관련 의혹 전체를 허위로 판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공기업 일반직에 준용 씨 등 2명이 지원해 2명이 합격'한 만큼 '5급 공무원 특채' 또는 '단독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허위로 판단했는데 문 전 대표 측이 "멋대로 가위질해" 채용 의혹이 해소된 것처럼 했다는 게 하 의원의 주장이다.

하 의원은 지난 28일에도 "(문 후보 측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고용노동부 감사를 통해 의혹이 모두 해소된 것처럼 거짓 해명하고 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