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대표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법치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날"이라고 밝혔다. 조종은 사망자가 생겼을 때 울리는 종을 얘기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조'라는 표시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이제부터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안타깝지만 박근혜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의연하게 대처해주시기 바란다. 국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홍 지사는 "오늘 전당대회 날이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날"이라며 "모든 슬픔과 어려움을 뒤로하고 대동단결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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